▲ 대한항공 신영수(왼쪽)와 김형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프로 배구 남자부 FA 협상이 모두 마감됐다.

KOVO는 22일 FA 3차 교섭 마감을 알리며 시장에 남아 있던 7명 가운데 6명이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2017년 FA 자격을 얻고 자유계약선수로 남아 있던 센터 김형우를 4천만 원에 데려왔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신영수는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KB손해보험 라이트 강영준과 이강원은 각각 1억9천만 원, 1억6천만 원에 합의를 마쳤고, 리베로 한기호도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 리베로 김강녕과 레프트 김나운은 각각 8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OK저축은행 세터 이효동은 7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일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까지 프로 배구 FA 협상이 모두 마감됐다. 남자부는 1차 교섭에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6억5천만 원), KB손해보험 센터 하현용(2억5천만 원) 김홍정(1억5천만 원) 전진용(1억1천만 원), 한국전력 세터 이승현(6천만 원) 라이트 박성률(6천만 원), OK저축은행 레프트 송명근(4억 원) 세터 이민규(4억5천만 원) 리베로 정성현(2억 원)이 계약을 마쳤다. 

타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교섭 기간에는 6명이 새 둥지를 틀었다. 한국전력 레프트 전광인은 현대캐피탈과 5억2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OK저축은행 레프트 송희채는 3억8천만 원을 받고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삼성화재 센터 김규민은 2억 원에 합의하고 대한항공으로 옮겼고, 대한항공 센터 최석기는 친정 한국전력과 1억7천만 원에 다시 손을 잡았다. 

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는 2억7천만 원에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었고, 현대캐피탈 리베로 신동광은 우리카드와 1억6천만 원에 합의했다.

한편 3차 교섭 기간까지 FA 계약을 마치지 못한 선수는 2018~2019시즌 어느 구단과도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2019~2020시즌 FA 교섭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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