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드민턴 대표 팀이 세게단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 팀은 태국 방콕 임팩트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우버 컵으로도 불린다.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단체전인 이 대회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0년 처음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다.

조별 C조에 배정된 한국은 지난 20일과 21일 약체 모리셔스와 러시아를 각각 5-0 5-0으로 완파했다. 22일에는 강호 덴마크를 3-2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와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는 어린 여고생 선수들이다. 한국은 '맏언니'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다졌지만, 복식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과 단식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패하며 덴마크에 1-2로 역전당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덴마크를 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주자 복식 백하나(18·청송고)-이유림(18·장곡고)은 율리 피네 입센-리케 쇠비를 2-0(21-14 21-13)으로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주자는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이었다. 안세영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에게 2-0(21-16 21-12)로 완승을 하며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안세영은 모리셔스전과 러시아전에도 빠짐없이 출전해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예선 B조에서 태국을 3-2로, 캐나다를 4-1로 꺾으며 2승을 따냈다.

23일 인도네시아(2승)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지만, 태국과 캐나다가 각각 2패를 떠안고 있어 조별 2개국이 출전하는 8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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