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이 24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45로 떨어졌다.

에인절스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08가 됐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5-4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팀이 3-1로 앞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존 액스포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콜 칼훈을 상대로 좌익수 쪽 뜬 타구를 유도했다.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포구에 실패했다. 최초 잡은 것으로 판단했던 2루 주자 잭 코자트가 3루로 늦게 출발했고 태그 아웃 처리 됐다. 

이어 1사 1, 2루에 이안 킨슬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이 유효했다. 오승환은 이어 마이크 트라웃을 만났다. 오승환은 좌전 안타를 내줬는데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가 홈으로 들어갈 때 좌익수 그랜더슨이 3루로 향하는 칼훈을 저격했다. 태그 아웃이 더 빨랐고 오승환은 승계 주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0-0 동점인 2회초 무사 주자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했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볼넷을 얻어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5회초 2사 주자 1, 2루에 타점 기회를 맞이했다. 오타니는 좌익수 뜬공으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오승환이 내려간 뒤 7회초 2사 2루에 네 번째 타석에 나섰고 볼카운트 2-2에서 서서 삼진 당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1-3으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3-3 동점을 선물했다. 이어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안드렐톤 시몬스 적시타 때 득점했다.

토론토는 3-5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큼지막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5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을 띄웠는데 콜 칼훈이 아웃으로 처리한 뒤 3루 주자 커티스 그랜더슨을 홈에서 저격하며 동점을 막았다. 기세가 꺾인 토론토는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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