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트 커쇼(31, LA 다저스)가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커쇼가 이날 불펜 투구에서 계획보다 많은 공을 던지면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도움이 될 소식을 들려줬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불펜 투구 뒤 "괜찮다"고 하자 오는 2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이닝 투구를 할 것을 지시했다. 커쇼는 왼쪽 팔뚝 건염으로 이달 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커쇼가 24일에 이어 27일까지 투구를 마치고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으면 복귀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투구를 하거나 곧바로 콜업해 선발 로테이션에 투입할 수 있다.

커쇼는 이날 30구를 던질 예정이었지만, 모두 54구를 던졌다. 먼저 30구를 던지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불펜에 나와 24구를 더 던졌다. 이때 로버츠 감독은 배팅 박스 양쪽에 모두 서서 커쇼의 공을 지켜봤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커쇼의 공을 받았고, 트레이너는 구속을 계속해서 확인했다. 

커쇼는 올 시즌 에이스의 힘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커쇼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4패 44이닝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커쇼다운' 행보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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