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NC 에이스 왕웨이중마저 격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LG는 4연승으로 26승 25패가 됐다. 에이스 왕웨이중을 앞세워 연패를 끝내려던 NC는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선발 맞대결에서 LG 헨리 소사가 왕웨이중을 압도했다.

LG는 1회와 2회 선두 타자 출루에도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 무사 1루에서는 2번 타자 오지환의 3루수 직선타로 더블플레이가 나왔고, 2회 무사 1루에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왕웨이중은 공 20개로 2이닝을 막았다.

▲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3회 흐름이 LG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 타자 정상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포수 윤수강의 패스트볼이 나왔고, 정주현의 진루타로 1사 3루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형종이 장기인 초구 공략으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이어진 가운데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 3-0에서 채은성이 볼넷,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는 4회부터 6회까지 왕웨이중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왕웨이중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7회에는 선두 타자 정상호의 2루타로 추가점 기회를 얻었으나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4-0 리드는 소사에게 충분한 점수였다. 소사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1볼넷 완봉승을 거뒀다. 2012년 데뷔 후 4번째 완봉승. 더불어 이날 잡은 삼진 14개는 KBO 리그 외국인 선수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한화 데니 바티스타, 삼성 릭 밴덴헐크)이기도 하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경기 4자책점은 올 시즌 최다 기록. 3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2개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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