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지만, 팀은 2연승 행진을 멈췄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레인저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5에서 0.256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2-8로 졌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 걸어나났다. 1회 선두 타자 델리노 드쉴즈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주루사를 당했으나 추신수가 볼넷을 얻어 1루가 계속됐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부터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  

그러나 다음 타자 이시아 키너-팔레파가 1루수 땅볼에 그치고, 노마 마자라마저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0-6으로 끌려가던 7회 추신수가 물꼬를 텄다.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키너-팔레파가 또 다시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텍사스의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텍사스는 0-8로 끌려가던 8회 1사에서 조이 갈로가 우익수 앞 2루타를 치고, 2사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며 한 점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1-8로 뒤진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키너-팔레파가 우익수 뒤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6점 차로 좁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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