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월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게 된 쿠티뉴, 메시와 처음 만나서는 "메시와 밥 먹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필리피 쿠티뉴가 리오넬 메시와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했을까. 슈퍼스타인 쿠티뉴지만 메시를 만나는 것은 떨렸던 것 같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25일(한국 시간) 브라질 ESPN의 '파포 카베사'에 출연한 쿠티뉴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평소 쿠티뉴는 방송 출연을 즐기지 않지만 FC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그가 메시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다. 쿠티뉴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에 합류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였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큰 소식이 됐다. 바르사는 리버풀의 옛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쿠티뉴는 "수아레스와 메시는 아주 가깝다. 나는 수아레스와 리버풀에 있을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그래서 수아레스가 자리를 마련해줬다"면서 메시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스타에게도 스타는 있는 법. 쿠티뉴에게 메시가 그랬다. 쿠티뉴는 "메시의 곁에 갔을 때 약간 긴장했다. 내가 스티븐 제라드가 있는 리버풀에서 처음과 비슷했다. '이 사람이 세계 최고의 선수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또 매우 조용했다"면서 메시를 처음 만난 소감을 설명했다.

처음 메시와 만나고 난 솔직한 소감은 어땠을까. 쿠티뉴는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메시와 밥 먹고 왔어'라고 말했다"며 "우리 둘 다 많이 웃었다. 정말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쿠티뉴는 바르사로 이적해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기여했다. 다음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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