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친 뒤 볼의 방향을 확인하는 김인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인경(30, 한화)이 메이저 대회 전초전인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4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김인경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인경은 올해 지난 3월 기아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샷감을 회복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35위에 그쳤던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순위를 공동 12위로 끌어 올렸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17번 홀(파4)에서 김인경은 한 타를 줄이며 2라운드를 마쳤다.

▲ LPGA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치는 이민지 ⓒ Gettyimages

호주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 9언더파 135타)를 한 타 차로 추격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나섰던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대니엘 강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김세영(25, 매래에셋)은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치며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 17위로 순위를 높혔다.

▲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 이후 아쉬워하는 박성현 ⓒ Gettyimages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성현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쳐 1오버파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최소 3언더파를 기록해야 컷 통과가 가능했던 박성현은 4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올해 3번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를 마감한 그는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US오픈 준비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