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희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19, 서울시청, 현대자동차 후원, 세계 랭킹 242위)가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이덕희는 2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예선 결승전에서 하우메 무나르(스페인, 세계 랭킹 155위)에게 세트스코어 1-2(7-6<3> 0-6 6-7<1>)로 역전패했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그는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아깝게 탈락했다. 예선에서 이덕희는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데니스 노비코츠(미국, 세계 랭킹 186위)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 세계 랭킹 126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덕희는 1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그러나 2, 3세트를 내주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이덕희는 5-3으로 앞서갔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 이덕희는 본선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이덕희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무나르를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덕희는 단 한 게임도 이기지 못했다.

마지막 3세트도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이덕희는 0-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무나르가 3세트를 잡았고 이덕희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