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로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시즌 2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로즈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적어 낸 로즈는 9언더파 131타로 단독 2위로 오른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는 지난해 10월 WGC(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로즈는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로즈는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 경기에서는 좋은 일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라운드 막판에는 약간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3개 홀이 끝날때까지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즈는 "좋은 리듬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35, 한국 이름 나상욱)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6위로 떨어졌다. 김민휘(26, 대한통운)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그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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