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결전의 날'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슈팅 훈련 도중 발생한 깜짝 사고에 유니폼 선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호날두는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열릴 리버풀과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건은 25일 훈련 세션에서 발생했다.

영국 미러,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슈팅 훈련을 하다 실수로 경기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던 한 취재진을 때리고 말았다. 그는 히스페닉 대상 미국 방송사 우니비시온 데포르테스의 카메라 기자 로렌자나 프리에토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하며 연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훈련을 모두 마친 뒤에도 프리에토를 잊지 않았다. 그는 연신 사과의 제스처를 나타냈고, 끝으로 훈련 유니폼을 선물로 전했다.

다행히 프리에토는 심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프리에토 부상에 대한 우려나 있었다. 오른쪽 눈 위쪽이 찢어졌고, 곧 손수건으로 지혈을 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했다.

프리에토는 호날두 훈련 유니폼을 들고 밝은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UEFA는 경기 전 발생한 깜짝 해프닝에 대해 이렇게 한줄평을 남겼다.

'때때로 호날두의 슈팅에 맞는 것을 꺼리지 않기도 하죠.'

▲ ⓒ마르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