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 팀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우버 컵으로도 불린다.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단체전인 이 대회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0년 처음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어린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세계 최강 팀 가운데 하나인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전에서 첫 주자로 나선 이는 세계 랭킹 7위 성지현(27, 인천국제공항)이었다. 그는 세계 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10-21 13-21)로 졌다.

복식 첫 경기에는 김소영(26, 인천국제공항)-신승찬(24, 삼성전기) 조가 나섰다. 이들은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를 2-0(21-19 21-15)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복식 두 번째 경기에는 여고생인 백하나(18, 청송여고)-이유림(18, 장곡고) 조가 출전했다. 이들은 예선 두 경기와 8강전에서 승리하며 '여고생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복식 금메달 팀은 마쓰토모-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조에 1-2(11-21 21-17 14-21)로 무릎을 꿇었다.

16살 막내 안세영(광주체고)은 이어질 단식을 준비했지만 코트에 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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