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결전의 날'을 앞두고 선수단 기 살리기에 나섰다. 그는 부상 등으로 올시즌 충분한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알베르토 모레노(25)가 리버풀 선수 내 '최고의 슈터'라고 치켜 세웠다.

리버풀은 2017-18 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2004-05 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24명 선수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명단에는 모레노도 포함됐다. 모레노는 지난해 12월 부상을 당해 리그 16경기 포함 시즌 2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선발 출장은 모레노 부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운 앤드류 로버트슨이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클롭은 모레노의 재능을 잊지 않고 칭찬했다. 그는 25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모레노는 뛰어난 선수다. 10번으로 뛸 수도 있고, 공격적인 윙어로도 쓀 수 있고, 오른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고 했다.

클롭 감독이 특히 강조한 건 모레노의 슈팅 능력이다. "모레노는 선수단 내 최고의 슈터"라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경기 도중에 보여주지 못해서 아무도 모른다"며 "프리시즌 동안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기에 부상을 당했고, 로버트슨이 성장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 24인 소집 명단

카리우스, 클라인, 판 다이크, 바이날둠, 로브렌, 밀너, 피르미누, 살라, 헨더슨, 클라반, 모레노, 마네, 라라나, 미뇰렛, 찬, 로버트슨, 잉스, 솔란케, 필립스, 존스, 워드, 우드번, 카마초, 알렉산더-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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