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 회장 톰 베르너가 오는 여름 "트로피를 위해 리버풀 스쿼드 보강이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2017-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건 클롭 감독이 지난 2015년 부임한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성취다. 주축 선수 필리페 쿠치뉴도 내줬는데 말이다. 리버풀은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 구단은 클롭 감독을 믿고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베르너 회장은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오는 여름 리버풀에 스쿼드를 두텁게 할 선수 영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미 클롭 감독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고 했다.

리버풀은 7월 나비 케이타가 팀에 합류하기로 했고, 최근 올림피크 리옹의 나빌 페키르 영입에 근접했다는 게 영국 현지 언론으로 보도됐다. 

베르너 회장은 "케이타가 합류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우리의 스쿼드가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토요일(현지시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트로피를 위해 스쿼드 보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데이크,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영입했다. 네 선수 모두 리버풀에서 중요한 활약을 하고 있다. 

베르너 회장은 "미래에 대해서 낙관한다. 클롭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감독이다"면서 "클롭 감독이 선수 영입을 할 수 있게끔 대대적인 자금을 쥐여주겠다"고 했다. 

[영상] [UCL]'AGAIN 2005' 리버풀 vs '3연패' 레알, 왕관의 주인은? (스윗비디오)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