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가한 리버풀 팬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 유현태 기자] 2017-18시즌 유럽 축구를 마무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의 리버풀 팬들 700명이 서울 용산에 모였다.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는 27일(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C올림피아스키 스타디움에서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통산 12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과 5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이 격돌한다.


2017-18시즌을 정리하는 최고의 축구 이벤트에 한국 팬들도 함께했다. 잉글랜드 '전통의 명가' 리버풀을 응원하는 펍 '봉황당'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UCL 결승을 함께 응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약 4500명의 신청자 가운데 추첨으로 행사에 참가할 700명의 행사 참여자를 선발했다.

'봉황당'은 한국 리버풀 팬들의 성지로 꼽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로 시즌을 마감해 치기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한 리버풀이 13년 만의 UCL 우승 차지하는 것을 보기 위해 팬들 역시 뜨거운 응원전으로 함께했다. 26일 9시 반부터 시작한 행사는 OX 퀴즈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로 예열을 마쳤다.

새벽 2시 반이 지나면서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 용산 아디다스 더베이스는 리버풀 팬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이번 시즌 29골을 합작한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포함해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중원을 지키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피르힐 판 데이크, 데얀 로브렌, 앤디 로버트슨이 포백으로, 골키퍼로 로리스 카리우스가 출전한다.

'봉황당'의 김성민 대표는 "축구는 함께 모여서 볼 때 즐겁다"면서 "한 자리에서 한국 팬들이 모여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리버풀은 2004-05시즌 터키 이스탄불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13년 만에 우승 컵 탈환을 노린다.

[UCL] 리버풀 팬들 용산에 집결한 사연은 (FEAT.봉황당)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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