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을 떠날 가능성을 밝힌 베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사상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가레스 베일이 레알마드리드 퇴단을 고민하고 있다.

베일은 리버풀전 후반 16분에 투입되어 후반 19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어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베일은 레알의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베일이 리버풀전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크게 낙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베일은 즐거운 우승 행사 속 인터뷰에서도 본심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방송 BT스포츠와 경기 직후 인터뷰를 가진 베일은 “매주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 내 몸상태는 좋다. 올 여름에 어디서 뛸지 에이전트와 함께 미래를 논의할 것”이라며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