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인경(30, 한화큐셀)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시즌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인경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낸 김인경은 오전 8시 25분 현재 호주교포 이민지(23, 하나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선두 조디 린디 던컨(미국), 이와트 셰도프(잉글랜드, 이상 11언더파 137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김인경은 올해 아직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권에 합류했다.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제 기량을 회복했다.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오른 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았다.

김인경은 1번 홀(파4)부터 4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순식간에 5타를 줄였다. 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를 만회했다.

전반 홀에서만 5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의 상승세를 후반 홀에서 주춤했다. 10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그는 12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4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집중력을 되찾았다. 김인경은 17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세이브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이민지는 2라운드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3라운드 14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이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다.

김세영(25, 미래에셋)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담으며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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