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이 떠났다'가 첫 방송됐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이별이 떠났다가 주말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지금껏 이런 이야기는 없었기에 더욱 주목된다.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가 지난 26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별이 떠났다50대와 20,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풀어내는 이야기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터널’, ‘소원등의 원작자 소재원 작가와 여왕의 꽃’, ‘글로리아’, ‘내조의 여왕등을 연출한 김민식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첫 방송부터 구태의연한 이야기가 아닌 파격적인 인물과 스토리로 엄마의 인생을 그려냈다. 그 중심에는 소재원 작가의 극본과 김민식 PD의 연출이 있었고,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이준영, 정웅인, 정혜영 등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3박자가 완벽했다.

▲ '이별이 떠났다'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26일 첫 방송에서는 외부와 소통 없이 집 안에서 홀로 살아가는 서영희(채시라 분), 평범한 대학생활을 즐기는 커플 정효(조보아 분)와 한민수(이준영 분), 생활비가 아쉽지만 겉으로는 당당한 척 하는 파일럿 한상진(이성재 분), 영희에게 이혼하라고 악을 쓰는 김세영(정혜영 분)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상진의 외도에 이혼 해주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던 서영희는 자신의 아들 한민수의 아이를 임신한 정효와 만났다. 한민수는 아이를 지우길 원하는 상황. 하지만 정효는 달랐다. 정효가 서영희의 대문을 두드리면서 집 안에서만 살았던 서영희는 고민에 빠졌고, 결국 대문 앞에 쓰러진 정효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정효가 아이를 낳겠다고 하자 너란 아이 정말 귀찮다고 미묘한 심경 변화를 일으켜 다음 화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첫 방송에서는 채시라, 조보아 등의 연기가 빛났다.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까지도 세세하게 표현한 채시라, 이성재, 조보아, 정웅인, 정혜영의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첫 방송에서부터 몰아친 이별이 떠났다는 파격적인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파격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 제작진의 연출에 힘입은 이별이 떠났다는 전국기준 시청률 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