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가 독감에 이어 팔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진도 부진이지만 출전 수부터 문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르빗슈 유(컵스)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독감에 이어 이번에는 팔 근육통이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부상 선수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에서 "다르빗슈가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21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도왔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그 뒤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다르빗슈의 부상자 명단행은 24일부터 소급 적용돼 다음 달 3일까지다. 

다르빗슈는 당초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른팔 근육통이 계속돼 등판이 어려워졌다. 타일러 챗우드가 29일 피츠버그전이 아닌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난타당하며 '부진 조짐'이 있었지만, 반등을 기대한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해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에서 FA 선발 1순위로 꼽혔던 선수답지 않은 기록이다. 

로테이션을 거르는 일도 잦다. 앞서 지난 5일부터 독감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복귀전인 16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61구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가 5번이나 된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단 지금까지는 6이닝이 1경기 최고 기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