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6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86-115로 졌다.

이날 경기로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가 되었다. 오는 7차전 승부로 2018 NBA 파이널 진출팀이 결정 난다. 7차전은 오는 29일 휴스턴의 홈구장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분전했다. 32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에릭 고든도 19점 2리바운드 FG 7/12를 보탰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폴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실수도 잦았다. 턴오버 부문에서 무려 12-21로 크게 밀리면서 무너졌다.

휴스턴은 폴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폴이 7차전에 나올 수 있을까. 폴은 27일 ESPN과 인터뷰에서 "가능성이 작다. 그러나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 역시 "폴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폴은 지난 2경기에서 평균 23.5점 4.5리바운드 5.0어시스트 3P 50.0%로 활약했다. 시리즈 초반 부진을 딛고 펄펄 날았다. 그러나 지난 5차전에 다치고 말았다. 경기 막판 돌파 이후 착지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것. 폴은 6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폴은 공수 양면에서 핵심 선수다.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의 미스매치를 공략할 수 있고, 수비 존재감도 뛰어나다. 이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폴이 뛰었을 때 휴스턴은 승률 83.6%(61승 12패)였다. 이에 반해 그가 쉬었을 때는 60.0%(15승 10패)에 그쳤다. 

따라서 폴의 출전 여부가 휴스턴에 가장 큰 관심사다. 과연 폴은 오는 7차전에 뛸 수 있을까. 폴 출전 여부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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