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의 복귀 시기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빌려 '커쇼가 다음 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커쇼는 이달 초 왼쪽 팔뚝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 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었다. 커쇼는 27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했고, 이날 아침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어 캐치볼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아 보인다. 그가 건강하다고 느낀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 커쇼가 돌아오면 우리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커쇼와 팀 모두에 좋은 일"이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정말 큰 도움이 될 움직임이다. 에이스가 돌아오는 거니까. 우리는 조금은 기울어져 있던 배를 다시 정확한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저스틴 터너가 돌아왔던 상황과 비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터너가 시범경기 기간 왼쪽 손목을 다친 사이 16승 24패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터너가 돌아온 이후 7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난 7일 이후에는 8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