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오승환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35에서 2.22까지 끌어내렸다.

선발투수 J.A. 햅이 6⅔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친 흐름을 그대로 이어 갔다. 오승환은 7회 2사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아 첫 타자 리스 호스킨스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계속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 나갔다. 8회 선두 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삼진으로 잡고, 카를로스 산타나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애론 알테어를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째 시속 92.5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구 수는 15개.   

토론토는 오승환이 필라델피아 타선을 묶어 놓은 사이 추가점을 뽑았다. 9회초 2사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월 홈런을 날려 5-3으로 거리를 벌렸다. 9회말 토론토는 오승환에서 라이언 테페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테페라가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25승(28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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