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우나이 에메리(46) 신임 아스널 감독이 또다시 파리 생제르맹 FC시절을 돌아보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네이마르(26) PSG의 '리더'였다면서 스타플레이어를 지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에메리 감독과 네이마르의 인연은 오래가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함께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잡음이 흘러나왔고, 1년도 안돼 에메리 감독은 지휘봉을 놓고 PSG를 떠났다.

이후 에메리 감독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번엔 2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풋볼 뉴스에 "내가 책임을 가지고있는 주요 인사로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마디로 에메리는 "PSG 리더가 네이마르"라고 했다.

에메리는 "난 PSG 리더가 네이마르라고 생각한다. 지금 그렇게 또 됐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더이기 때문에) 책임을 가지고 있다. PSG에서는 네이마르가 그래야 한다"고 했다.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통제 능력을 네이마르가 벗어났다고 인정했다. 심지어는 브라질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리그앙 경기 출전 여부를 네이마르가 직접 택했다고도 폭로했다.

에메리는 "네이마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코칭이 같을 수가 없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를 코칭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과르디올라를 언급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를 보라. 팀에 그와 같은 힘을 행사할 주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는 행운아"라며 "예를 들어 데쿠, 호나우지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오넬 메시와 문제가 있을 때, 앞 선 세 선수를 내보냈다. 그렇게 함으로서 심각한 문제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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