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볼빅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민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22, 하나금융그룹)가 자신이 생일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이민지는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김인경(30, 한화큐셀)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그는 자신의 22번째 생일에 우승을 차지하며 자축했다.

이민지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민지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 이민지와 접전 끝에 볼빅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인경 ⓒ Gettyimages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이민지는 김인경의 추격을 받았다. 김인경은 전반 9개 홀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인경은 이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민지는 14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다시 단식 선두에 나섰다. 김인경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두 선수의 타수 차를 벌어졌다.

김인경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반면 이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민지는 침착하게 버디를 잡으며 김인경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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