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1, 라트비아, 세계 랭킹 5위)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백전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8, 미국, 세계 랭킹 9위)도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오스타펜코는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번에서 카테리나 코즐로바(24,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66위)에게 세트스코어 0-2(5-7 3-6)로 졌다.

오스타펜코는 2005년 아나스타시아 미스키나(러시아) 이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그 다음해 1회전에서 떨어진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세계 랭킹 47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시드권을 배정 받지 못한 그는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 세계 랭킹 1위)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5번 시드를 받은 오스타펜코는 실책 48개 더블폴트 13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오스타펜코를 잡은 코즐로바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8, 벨라루스, 세계 랭킹 82위)와 카테리나 시니아코바(22, 체코, 세계 랭킹 57위)가 펼치는 경기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비너스 윌리엄스 ⓒ Gettyimages

비너스 윌리엄스는 1회전에서 왕치안(26, 중국, 세계 랭킹 85위)에게 0-2(4-6 5-7)로 무릎을 꿇었다. 윌리엄스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7번 우승했다. 윔블던에서만 5번, US오픈에서 2번 정상에 오른 그는 2002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회는 윔블던과 비교해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열세를 보였다. 그는 2001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 독일, 세계 랭킹 3위)와 니시코리 게이(28, 일본, 세계 랭킹 21위)가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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