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그린(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프 그린(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2옵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클리블랜드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87-79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주전 파워포워드 없이 경기를 치렀다. 케빈 러브가 지난 6차전 1쿼터 제이슨 테이텀과 충돌하며 머리를 다친 것.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며 결국 7차전 결장까지 확정 났다.

이에 터란 루 감독은 제프 그린을 주전 파워포워드로 출전시켰다. 그린은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 이러한 재능을 7차전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린은 1쿼터에 3점 3리바운드 FG 1/2로 잠잠했다. 그러나 2쿼터에 6점 2리바운드 FG 3/5로 시동을 걸었다. 3쿼터에는 더욱 폭발했다.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2/5를 기록했다.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속공과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힘을 보탰다.

4쿼터에도 힘을 냈다. 4쿼터 5분여를 남겼을 때 코너에서 3점슛에 성공, 74-72로 리드를 안겼다. 제이슨 테이텀이 덩크와 3점슛을 성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알 호포드의 포스트업 공격을 버티면서 막아내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내내 르브론 제임스 조력자 문제에 시달렸다. 르브론을 도와줄 선수가 부족했다. 러브까지 빠진 상황에서 이 문제가 더욱 클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린은 42분간 19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 FG 7/14로 르브론을 완벽하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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