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 ⓒKFA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주성 기자] 첫 태극마크를 단 선수지만 더 당당하다. 일을 낼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서 신태용 감독은 옥석을 가려야 한다.

드디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그 출발점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포함해 국내에서 열리는 2경기에서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을 추려야 한다. 현재 인원은 26. 3명은 탈락의 쓴맛을 본다.

이번 경기가 참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뉴 페이스인 이승우, 문선민, 오반석을 이 경기에 투입해 점검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단연 이승우다.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승우가 성인 대표 팀에서도 잘 뛸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믿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첫 태극마크를 단 선수지만 더 당당하다. 그런 세대들이 놀랍다. 우리 때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있으면 말도 못하고 기죽어서 얼굴도 못 쳐다봤는데 지금은 첫 만남에서도 10년 지냈던 선후배처럼 지내 보기 좋았다. 일을 낼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냉정하게 말하면 경기를 안했기 때문에 평가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 훈련과 경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내일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이승우는 선발이든 교체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U-20 월드컵에서도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특히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돌파 후 슈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 이승우와 신태용 감독은 성인 대표 팀에서 다시 만났다.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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