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의 등판 시기가 가까워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오타니가 불펜 투구를 하기 위해 이날 디트로이트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정확한 시기를 못 박진 않았지만, 31일 디트로이트전 등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소시아 감독은 "지금은 오타니가 등판 준비를 위해 불펜 투구를 해야 한다. 오타니를 기용할 때는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해야 할 말이 너무 많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오타니는 루틴대로면 지난 28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당시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와 선발 맞대결로 기대로 모았으나 오타니의 등판 일정이 바뀌면서 투타 맞대결로 만족해야 했다. 에인절스는 "팀 사정"이라는 이유로 오타니의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매체는 '소시아 감독이 오타니의 지난 6경기 타격 결과가 이전과 다르다는 걸 인지한 거 같다'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6경기에서 19타수 3안타 8볼넷 9삼진 3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1로 팀 내에서 50타수 이상을 채운 선수 가운데 3위고, 103타석에서 6홈런 20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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