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이궈달라의 파이널 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안드레 이궈달라(34, 198cm)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지금으로선 파이널 출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워리어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01-9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휴스턴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6월 1일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7전 4선승제의 파이널을 치른다.

휴스턴과 3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이궈달라는 이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의료진이 이궈달라의 무릎 통증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애쓰고 있다. 최근엔 2번째 진단 결과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가 발표한 이궈달라의 부상명은 왼쪽 측면 다리 타박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통증 원인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이궈달라와 골든스테이트 의료진은 며칠 내에 해결책을 찾을 거라고 기대하지만, 클리블랜드와 파이널 1차전 출전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휴스턴과 7차전을 앞두고 이궈달라의 결장을 알린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이궈달라가 부상으로 못 뛰는 것에 대해 좌절하고 있다. 그의 몸은 아직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궈달라가 빠진다면 골든스테이트로선 큰 전력 손실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는 스몰라인업 구성에 차질이 생길뿐더러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만약 이궈달라가 파이널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면, 빅맨인 케본 루니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4.5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한편 7차전 4쿼터에 발목을 다친 드레이먼드 그린은 파이널 1차전에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그린은 "발목을 삐끗하긴 했지만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통증은 없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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