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의 월드컵 가능성을 높게 본 문도 데포르티보 ⓒ문도 데포르티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23인 포함에 스페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이승우가 그의 A매치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최종 명단 23인에 뽑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최근 신태용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이 선발한 28인 가운데, 28일 온두라스와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른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중원에서 짧은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 돌파, 재치 있는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신 감독은 "이승우 선수, 역시 악착같이 센스 있는 축구를 했다. 제가 20세 (대표 팀) 때 같이 있어 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승우가 캐치해서, 내 머리 안에 가진 생각을 아는 것 같은 플레이를 많이 해줬다"고 평가했고 함께 뛰었던 손흥민은 "승우가 잘해 줬다. 좋아하는 위치에서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기회를 승우가 만들어 줬다. 분위기 전환을 좋은 시점에 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승우는 문선민, 이청용과 함께 측면 공격수 후보군으로 올라 있는데, 국내 1차 평가전 활약을 미뤄 보아 23인 승선이 유력하다. 대표 팀은 다음 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2번째 평가전을 갖고, 2일 최종 명단 23인을 공개한다. 

▲ 이승우의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고 평가한 문도 데포르티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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