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2경기에서 14⅔이닝 20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선발진을 이끈 마에다 겐타가 30일(한국 시간) 경기에서 1⅔이닝 만에 교체됐다. 구단은 고관절 염좌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1⅔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 1경기 최소 이닝이다.

1회 2사 1, 2루를 무사히 넘긴 뒤 2회 선두 타자 닉 윌리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다. 1사 후에는 호르헤 알파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삼진 처리한 뒤 스캇 알렉산더에게 공을 넘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로 향하자 마에다는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 교체 당시에는 정확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MLB.com에 따르면 구단은 고관절 염좌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부상자 명단에 든 다저스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리치 힐이 있다. 커쇼는 다음 달 1일 복귀를 앞두고 있고, 힐은 6월까지 등판하지 못한다. 류현진은 전반기까지 돌아오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마에다까지 빠지면 시즌 초 계획한 로테이션이 완전히 망가지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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