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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호날두 배출한 툴롱컵…'17세' 이강인, 토고전 ‘첫 승 도전’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2018년 05월 30일 수요일
▲ 이강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 팀을 상대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대한민국 19세 이하 축구 대표 팀이 30일 밤 12시(31일 0시) 토고와 2018년 툴롱컵 21세 이하 국제축구대회 B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툴롱컵은 1967년 출범해 올해 46회째를 맞는 유럽 최고 권위의 21세 이하 친선 대회다. 이강인의 툴롱컵 1차전 활약상을 스페인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가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은 프랑스에 큰 열세를 보이며 1-4로 졌지만, 이강인은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지키며 예리한 패스와 슈팅을 뿌려 호평 받았다. 수페르데포르테는 “경이로운(maravilla) 플레이”라고 표현했다. 이강인은 80분 간 열리는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예리한 왼발 슈팅과 화려한 마르세유턴으로 시선을 끌었다.

툴롱컵은 스타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네딘 지단이 1991년 프랑스 대표로 참가했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3년 대회에 참가했다. 1997년 티에리 앙리(프랑스), 1987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2002년 다니 아우베스(브라질), 2003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1995년과 1996년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이 활약했다. 2011년에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툴롱컵에서 활약했다. 

▲ 툴롱컵 TOP 100 선수


한국은 올해 23세 이하 대표 팀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19세 이하 대표 팀이 10월 2018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령이 높은 23세 대표 팀이 나서기 보다 19세 이하 대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로 경기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대표 팀은 타 참가국 보다 2살 가량 어리지만 오세훈(울산현대),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이재익(강원FC), 황태현(안산) 등 K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다수 소집됐다. 조영욱은 페널티킥으로 프랑스전에 득점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 소속으로 2017-18시즌 스페인 세군다B 디비시온 11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고, 2018-19시즌 1군 데뷔가 점쳐져 월반 했다. 19세 이하 대표 팀에서 최선참보다 2살 어린 막내이고, 이 대회 참가 선수 보다 4살이 어리다. 

◆ 상대국 보다 4살, 대표 팀에서 2살 어린 이강인…4-1-4-1 포메이션의 '공격 설계자'

정정용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다. 프랑스와 1차전에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을 원톱으로 두고 4명의 2선 미드필더를 배후에 뒀다. 포백 수비 앞에 빌드업 미드필더이자 보호자를 배치했다. 중원과 측면의 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술이다. 

이강인은 4명의 2선 선수 가운데 중앙에 배치되거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포백 앞에서 공을 건네 받고, 운반하고 배급하는 것은 물론 직접 원톱 뒷 공간까지 올라가 득점 기회를 창출한다. 한국의 공격를 설계하는 역할을 만 17세 선수가 담당하고, 소화해내고 있다. 

프랑스전에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볼 소유는 안정적이었지만 측면을 타고 힘있게 들어오는 프랑스 공격에 한국 수비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힘과 속도의 차이가 컸다. 

프랑스에 대패한 한국의 2차전 상대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 상대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아프리카의 토고다. 토고는 1997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선수가 참가한다. 공격수 티보 클리제는 2001년 생으로 이강인과 동갑이다.

스코틀랜드와 1차전에 1-1로 비긴 토고는 프랑스 님스 올림피크 공격수 케빈 뎅키, 올랭피크 리옹 골키퍼 말콩 바르콜라, 벨기에 스탕다르리에주 공격수 파델 고비타카 등 유럽파 선수들이 뛴다.

툴롱컵에는 한국 외에 중국, 일본, 카타르도 아시아 팀으로 참가했다. A조에 속한 중국은 잉글랜드와 첫 경기에 1-2로 졌고, 카타르와 2차전에 1-1로 비겼다. 멕시코는 카타르에 4-1 대승을 거둔 것에 이어 잉글랜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 수페르데포르테가 보도한 툴롱컵 이강인 활약


C조의 일본은 터키와 1차전에 1-2로 졌다. 포르투갈은 캐나다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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