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서브를 넣는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22위)와 '떠오르는 클레이코트의 왕자' 알렉산더 즈베레프(21, 독일, 세계 랭킹 3위)가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2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가 2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테니스클럽 수전 렌그렌 코트에서 열린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하우메 무나르(21, 스페인, 세계 랭킹 155위)를 세트스코어 3-0(7-6<1> 6-4 6-4)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2년과 2015년 2015년은 준우승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전에서는 정현(22, 한국체대, 세계 랭킹 19위)에게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무나르는 예선 결승전에서 이덕희(19, 서울시청, 현대자동차 후원, 세계 랭킹 243위)를 2-1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는 대선배인 다비드 페레르(36, 스페인, 세계 랭킹 41위)를 접전 끝에 3-2(3-6 3-6 7-6<3> 7-6<4> 7-5)로 잡았다.

그러나 무나르는 조코비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지만 0-3으로 무릎을 꿇엇다.

조코비치는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30, 스페인, 세계 랭킹 13위)과 3회전을 치른다.

▲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 Gettyimages

2번 시드를 받은 즈베레프는 두산 라조비치(27, 세르비아, 세계 랭킹 60위)에게 3-2(2-6 7-5 4-6 6-1 6-2)로 진땀승을 거뒀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준 즈베레프는 자칫 조기탈락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4, 5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3회전에 진출했다.

즈베레프는 3회전에서 다미르 줌후르(26,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계 랭킹 29위)와 4회전 진출을 다툰다.

니시코리 게이(28, 일본, 세계 랭킹 21위)도 베노이트 파이르(29, 프랑스, 세계 랭킹 51위)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6-3 2-6 4-6 6-2 6-3)로 누르고 2회전을 통과했다.

토마스 베르디흐(32, 체코, 세계 랭킹 20위)는 제레미 차르디(31, 프랑스, 세계 랭킹 86위)에게 2-3(6<5>-7 6<8>-7 6-1 7-5 2-6)으로 져 2회전에서 탈락했다.

▲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백핸드 리턴을 치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보즈니아키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지오지나 가르시아 페레즈(26, 스페인, 세계 랭킹 219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전 NBA 선수 출신인 남자 친구 데이비드 리(미국)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보즈니아키는 2회전에서 알리제 코르넷(28, 프랑스, 세계 랭킹 34위)을 2-1(6<2>-7 6-4 6-2)로 물리친 폴린 파르망티에(32, 프랑스, 세계 랭킹 74위)와 3회전에서 맞붙는다.

엘리나 스비톨리나(23,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4위)도 2회전에서 빅토리아 쿠즈모바(20, 슬로바키아, 세계 랭킹 87위)를 2-0(6-3 6-4)으로 꺾었다. 페트라 크비토바(28, 체코, 세계 랭킹 8위)는 라라 아루아바레나(26, 스페인, 세계 랭킹 91위)를 2-0(6-0 6-4)으로 물리치고 3회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은 1회전에서 앨리슨 리스키(미국, 세계 랭킹 83위)에 2-1(2-6 6-1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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