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이틀 연속, 사흘 연속 연습 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다음 단계로 들어간다. 연습 경기 출전에 들어갔다.

31일(한국 시간) CBS스포츠 등에 따르면 피츠버그 토드 톰칙 메디컬디렉터는 강정호가 플로리다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장에서 연속 경기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출전 후 하루 휴식, 그 다음은 3일 연속 출전이다. 즉 정규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단계다.

CBS스포츠는 "이 소식은 강정호의 컨디션 회복을 알려주지만, 확실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만약 강정호가 빅 리그에 복귀한다면 피츠버그는 3루수 교통정리가 필요해진다. 피츠버그는 수비력을 양보하면서 강정호를 유격수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단 클린트 허들 감독이 바라던 '1개월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연속 출전 단계를 마치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강정호는 사고 후 도주에 과거에도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월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스프링캠프 뿐만 아니라 시즌 중 미국행이 불가능해진 강정호는 한국에 머물다 피츠버그의 도움으로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출전한 그는 24경기에서 타율 0.143에 그치며 실전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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