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든 헤이워드가 재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됐던 고든 헤이워드(28, 203cm)가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10월 18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1쿼터 5분 15초 만에 큰 부상을 입었다.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의 엘리웁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심하게 꺾인 것이다. 왼쪽 발목 골절상이란 진단을 받은 헤이워드는 이후 발목 뼈와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초 드리블, 슈팅 등 간단한 훈련을 재개한 헤이워드는 최근 발목에 심어 놓았던 철판 및 나사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헤이워드가 발목에 있던 철심을 제거했다. 이 수술은 헤이워드의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여름 유타 재즈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은 헤이워드에게 4년간 1억 2,800만 달러를 안기며 어빙과 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헤이워드는 정규 시즌 1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한 채 시즌을 접었다. 정규 시즌 막판 어빙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랐으나 7차전 끝에 클리블랜드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ESPN’에 따르면 현재 헤이워드의 다리와 발목 상태는 건강하다. 부상 치료를 돕기 위해 심어 놓은 철심도 제거하며 6-8주 후에는 정상적인 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이워드는 이번 여름 열리는 트레이닝 캠프 참가를 목표로 재활에 나선다. 부상 직전 시즌에서 평균 21.9득점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헤이워드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보스턴의 전력도 한 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코가 골절된 애런 베인스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베인스는 2-4주 후에 코트로 돌아와 운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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