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지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나폴리 미드필더 조르지뉴 영입에 가까웠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인용해 "맨체스터시티가 나폴리 미드필더 조르지뉴와 이적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속적으로 26살의 이탈리아 A 대표 조르지뉴 영입에 공을 들었다. 맨시티는 약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나폴리는 최소한 4400만 파운드를 주장했다. 현재 조르지뉴의 계약 기간은 2년이 남은 상황이다. 나폴리에서 3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조르지뉴의 에이전트 주앙 산투스는 "조르지뉴는 여전히 나폴리 선수지만, 나폴리가 맨시티와 합의하면 맨체스터로 떠날 것"이라면서 이적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조르지뉴는 나폴리의 선수이고 행복하다면서, 맨시티와 합의가 없다면 나폴리에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며칠 내에 나폴리와 이야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르지뉴는 미드필더 깊은 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뒤쪽에 배치돼 기본적인 수비력을 갖췄도 동시에 공격력이 아주 뛰어나다. 나폴리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의 시발점이 되는 선수다. 또한 맨시티와 나폴리는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강도높은 전방 압박을 펼친다는 점에서 조르지뉴는 맨시티 전술에 잘 녹아들 수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고민이 있었다. 페르난지뉴가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이제 30살을 훌쩍 넘긴 페르난지뉴의 체력 부담은 분명 고민이었다. 조르지뉴를 영입해 중원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며 압도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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