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가 건강을 회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빈 러브(30, 208cm)가 돌아왔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과 부딪히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러브가 건강을 회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러브가 뇌진탕 회복 과정을 무사히 통과했으며 파이널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터런 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은 러브가 뇌진탕 회복 과정을 통과하면 바로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러브는 플레이오프 평균 13.9득점 1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38.8%를 기록 중이다. 뇌진탕 증세로 동부 콘퍼런스 6차전 도중 라커룸으로 간 러브는 7차전엔 아예 뛰지 못했다. 루 감독은 “러브가 다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최근 며칠 동안 그가 부상에 대처하는 접근 방식이 훌륭했다. 러브가 돌아와 행복하다”고 러브의 복귀를 반겼다.

클리블랜드와 맞붙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도 러브의 건강을 기원했다. 파이널 1차전을 앞두고 러브의 선발 출전 소식을 들은 커 감독은 “놀라지 않았다. 러브가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코트 위에서 뛰면서 경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러브의 선발 출전으로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제프 그린은 다시 벤치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린은 콘퍼런스 파이널 6, 7차전에서 평균 16.5득점 5.5리바운드 1.5블록슛으로 활약하며 러브의 공백을 메웠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2018 NBA 파이널은 1일 오전 10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극적으로 선발 명단에 합류한 러브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 도중 케빈 러브가 제이슨 테이텀(왼쪽부터)과 충돌한 후 코트 위에 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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