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켈 프랑코가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쳤다. 그러나 주심은 보지 못했다. 다저스 벤치에서도 보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부상 후 복귀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인데 그보다 더 좋은 마무리도 가능했다. 오심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가 올라갔다.  

커쇼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2회 나왔다. 

볼넷과 안타로 주자를 1, 2루에 내보낸 커쇼는 호르헤 알파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줬다. 중견수 코디 벨링저의 송구를 포수 야스마니 그렌달이 제대로 잡지 못해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어든 마이켈 프랑코를 태그하지 못했다.

그런데 리플레이를 보면 프랑코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갔는데도 세이프 판정이 내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윌 리틀 주심이 놓쳤고, 다저스 벤치는 챌린지를 요청하지 않았다. 타이밍을 놓쳐 허무하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MLB.com은 이 장면을 두고 "필라델피아가 커쇼를 상대로 '유령 득점'을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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