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혈기에 애틀랜타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해 스무살이 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복귀에 의욕을 보이는 아쿠나를 진정시키는 중이다. 확실히 나았을 때를 기다린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 시간) "아쿠나는 지난달 30일 메츠와 경기, 요한 카마고의 끝내기 홈런 세리머니에서 왼쪽 다리를 움직이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벌써 클럽하우스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단은 신중하다.

아쿠나는 지난달 28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1루로 전력질주하다 왼쪽 다리가 꺾이며 넘어졌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파열이 아니었다. MLB.com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아쿠나가 약 2주 가량 경기에서 빠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아쿠나는 괜찮다. 아마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서 뛰고 싶은 마음일 거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확실히 준비가 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MLB.com은 "아쿠나는 일정상 9일부터 열릴 다저스와 3연전에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 팀 의료진은 아쿠나가 아직 달리거나, 타격 훈련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아쿠나는 부상 전 29경기에 나와 타율 0.265, OPS 0.779와 5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