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코엑스, 배정호 기자] 지난 7일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홀에 낯익은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국내 MMA의 발전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쎄다'의 격투시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쎄다'는 자신들의 산업 보호장비를 소개하면서 이색이벤트로 격투 시연회를 10년째 진행해왔다. 선수들이 한둘씩 무대에 올라서자 방문객들도 관심을 표하며 쎄다의 부스에 발걸음을 멈췄다.

평소 강인한 이미지로 보이는 선수들은 격투기 기술을 친근하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은 격투기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암바', '트위스터' 등 고난도 기술이 이어질 때 플래시 세례는 계속됐다.

시연회의 클라이맥스는 김동현이 장식했다. 지난 5월 UFC 데뷔 후 첫 서브미션 승을 따낸 김동현이 등장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김동현은 후배 임현규와 함께 시범을 보이며 팬들과 하나가 됐다.

정상급 선수답게 멋진 쇼맨십과 농담도 이어졌다. 이날 장내 아나운서를 맡은 코리안탑팀 하동진 감독의 수준급 진행과 맞물리자 장내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온 김동현은 "쎄다의 후원을 받은 선수들만이 UF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며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상우 대표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10년째 행사를 열고 있는 김상우 대표는 "선수들이 성장해온 만큼 쎄다도 성장해온 것 같다. 매년 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뿌듯하다"며 감회에 젖었다.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동현, 임현규, 방태현 등 UFC 파이터들과 TOP FC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쎄다와 한국 MMA의 동반 발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다.

[사진] 쎄다 격투시연회 ⓒ 코엑스, 한희재 기자

[영상] 쎄다 시연회 성황리에 마무리 ⓒ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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