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파이널 첫 승을 원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18 NBA 파이널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4-124로 졌다. 

르브론은 제 몫을 다했다. 47분 33초 동안 5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 5턴오버 FG 59.4% 3P 42.9% FT 10/11로 펄펄 날았다. 아쉽게 연장전 끝에 패배했지만 원정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터란 루 감독은 2일 기자단을 만나 "르브론의 1차전 경기력은 대단했다. 내 생각에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 같다. 시즌 내내 그랬다. 82경기 동안 르브론은 매 경기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차전에서 5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큰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 루 감독은 2차전 르브론의 활약을 어떻게 예상할까. '2차전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기자단의 질문에 루 감독은 "그러면 좋겠다"라고 웃으면서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골 밑을 공략했으면 한다. 상대는 도움 수비를 펼친다. 여기서 외곽슛이 나올 수 있다. 1차전에 이러한 전략이 맞아떨어졌고, 이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 팀 스티브 커 감독도 르브론을 칭찬했다. 그는 "르브론을 막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그를 막는 여러 방법을 계속해서 찾을 것이다. 여러 선수를 매치업시킬 것이다. 사실 우리는 1차전에서 그를 잘 막지 못했다. 그를 힘들게 하지 못했다. 지난 경기보다 르브론을 더 잘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르브론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 중이기 때문. 특히 2차전에서 펄펄 날았다. 2018 플레이오프 2차전 평균 득점 43.7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라운드(인디애나 페이서스) 4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라운드(토론토 랩터스) 43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콘퍼런스 파이널(보스턴 셀틱스)에서 4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콘퍼런스 파이널을 제외하면 모두 이겼다.

르브론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규 시즌(82경기)과 플레이오프(19경기) 포함, 총 101경기를 뛰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한 시즌 경기다. 그럼에도 그의 경기력이 떨어질 줄 모르고 있다. 과연 르브론은 오는 2차전을 이겨낼 수 있을까. 또한 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까. 르브론이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한편 르브론은 NBA 신기록에 한 걸음 다가갔다. 통산 플레이오프 30점 이상 득점 경기다. 현재까지 109경기를 기록, 마이클 조던(109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1위다. 다음 경기에서 3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면, 역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