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스탄 톰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케빈 러브에 이어 트리스탄 톰슨도 파이널 2차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는다.

NBA(미국 프로 농구)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 시간) 톰슨에게 벌금 2만5천달러(약 2,700만원)를 부과했다. 1일 열린 파이널 1차전 연장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의 얼굴에 농구공을 던져 맞췄고 퇴장 명령에 즉시 코트를 빠져나가지 않은 것에 대한 징계다.

또한 직전 상황에서 톰슨이 숀 리빙스턴에게 가한 플래그런트2 파울은 플래그런트1로 한 단계 낮췄다. 당시 심판은 톰슨이 고의적으로 팔꿈치를 써 리빙스턴에게 반칙을 했다고 판단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톰슨의 팔꿈치와 리빙스턴의 얼굴 충돌은 없었다.

한편 톰슨과 그린이 충돌했을 때 벤치에서 코트로 나갔던 러브에게는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2차전 결장 가능성까지 언급했으나 NBA 사무국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로선 ‘천만다행’이다. 1차전 아쉬운 패배(114-124)로 가뜩이나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주전 빅맨인 톰슨과 러브가 빠진다면 2차전 승리는 사실상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뇌진탕 증세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한 러브는 1차전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고 톰슨은 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2차전은 4일 오전 9시(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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