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가 첫 방송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야생의 땅 두니아가 시청자들 앞에 드디어 펼쳐졌다. 대한민국 최초 게임 언리얼 예능에 시청자들은 다소 어색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가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지의 세계 두니아에 워프된 유노윤호, 정혜성, 루다, 권현빈, 샘 오취리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듀랑고를 배경으로 했다. 국내 최초 게임 언리얼 예능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두니아가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마이리틀텔레비전제작진이 만들었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인터넷 방송을 TV 채널로 성공적으로 옮긴 박진경X이재석 PD가 연출을 맡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두니아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노윤호, 샘 오취리, 루다, 권현빈, 정혜성이 두니아에 워프되고 생존해가며 서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노윤호는 자전거 라이딩 중에, 샘 오취리는 한강을 걷다가 워프됐다. 루다는 음악 방송 중에 워프돼 아무도 없는 진흙밭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정혜성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화문을 걷다 워프됐다. 권현빈은 친구들과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다 두니아로 오게 됐다. 모두 어처구니 없이 워프돼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제부터는 모든게 리얼이었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소지품과 수렵, 채취로 두니아에서 생존해야 했다. 출연자들은 낯선 상황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에 임했다. 유노윤호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나뭇잎으로 표식을 했고, 루다는 소라게를 잡으며 씩씩하게 적응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극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각자 생존하다가 동료를 만나 동반 생존을 도모하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병맛 CG 등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마리텔제작진은 게임을 연상시키는 자막과 CG를 넣었다. 출연자들이 수렵, 채취하는 모습은 마치 게임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장면과 같아 이해도를 높였다.

시청자 문자 투표로 출연자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스템도 흥미 요소였다. 모두가 만난 가운데 미지의 물체가 나타난 것. 샘 오취리와 정혜성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시청자 문자 투표는 정혜성의 여기서 안전하게 피하자로 몰렸다. 결국 이들은 안전하게 몸을 숨기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국내 최초 게임 언리얼 예능이엇기에 어색할 수 있었지만 두니아는 적절한 자막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했고, 여기에 출연자들의 리얼한 생존이 어우러지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마리텔제작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난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아직 워프되지 않은 출연자들과 기존 출연자들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국내 최초 게임 언리얼 예능 두니아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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