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한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22위)가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21, 독일, 세계 랭킹 3위)는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의 승자가 되며 16강을 통과했다. 니시코리 게이(28, 일본, 세계 랭킹 21위)는 도미니크 팀(24, 오스트리아, 세계 랭킹 8위)에 무릎을 꿇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3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 스페인, 세계 랭킹 35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6-2)으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12번째 8강에 진출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8강에 진출했지만 팀에게 발목이 잡혔다.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핀(27, 벨기에, 세계 랭킹 9위)을 3-1(7-5 4-6 6-0 6-3)로 누른 마르코 체치나토(25, 이탈리아, 세계 랭킹 72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 Gettyimages

즈베레프는 16강전에서 카렌 카차노프(22, 러시아, 세계 랭킹 38위)에게 3-2(4-6 7-6<4> 2-6 6-3 6-3)로 진땀승했다. 2회전과 3회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른 즈베레프는 16강에서도 카차노프에게 고전했다. 1, 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즈베레프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했다.

8강에 진출한 즈베레프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팀을 만난다.

팀은 16강전에서 게이를 3-1(6-2 6-0 5-7 6-4)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진출한 팀은 생애 첫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즈베레프-팀 경기 승자는 조코비치-체치나토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슬로안 스티븐스(25, 미국, 세계 랭킹 10위)가 아네트 콘타베이트(22,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24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한 슬로안 스티븐스 ⓒ Gettyimages

세계 랭킹 2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는 16강 경기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21, 러시아, 세계 랭킹 14위)를 만났다. 카사트키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5>으로 따냈다. 2세트 3-3 상황에서 주심은 일몰로 경기를 중단했다. 잔여 경기는 4일 치러진다. 이 경기의 승자는 8강전에서 스티븐스를 만난다.

매디슨 키스(23, 미국, 세계 랭킹 13위)는 미하엘라 버자네스쿠(30, 루마니아, 세계 랭킹 33위)를 2-0(6-1 6-4)으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키스는 바버라 스트리초바(32, 체코, 세계 랭킹 26위)를 2-0으로 이긴 율리야 푸틴세바(23, 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98위)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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