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5개월 만에 펼쳐질 예정이던 세레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의 대결이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와 세레나 윌리엄스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윌리엄스가 4일(한국 시간) 예정됐던 2018 프랑스오픈 16강전 출전을 포기했다. 샤라포바가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한다.

테니스 전문 뉴스 사이트 테니스닷컴은 윌리엄스에게 팔 부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둘은 2016년 1월 호주오픈 8강전에서 맞붙고 2년 5개월 만에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21경기 19승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윌리엄스는 출산 후 처음 나선 메이저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세 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6강에 올랐다.

약물검사 양성반응 뒤 돌아온 샤라포바는 윌리엄스에게 설욕을 꿈꿨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 진출자 6명이 가려졌다. 율리아 푸틴체바와 매디슨 키즈의 8강전, 슬로안 스티븐스와 다리아 카사트키나의 8강전 승자끼리 준결승에서 만난다.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도 8강에 안착했다. 안젤리크 케르버와 캐롤라인 가르시아의 16강전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샤라포바는 가르비네 무구루사와 레시아 츠렌코의 승자와 8강전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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