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볼리비아전이 끝난 직후 중계 화면에 잡힌 손흥민과 정우영의 언쟁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내부분열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7일 저녁 910(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약체로 생각했던 볼리비아지만 한국의 공격은 볼리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제 대표 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러시아로 향한다.

경기가 끝난 후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졌다. 손흥민과 정우영이 불화설에 휘말린 것이다.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뭐라고 하자 정우영은 인상을 팍 찌푸리며 손흥민에게 말을 건넸다. 옆에 있던 김영권이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아쉬운 경기 결과에 더해 불화설은 산불처럼 번져나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해명을 내놓았다. 축구협회는 서로 화낸다, 내부분열이라는 것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 확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손흥민 선수는 조금만 늦게 주지하며 웃으며 말했고, 정우영 선수는 난 네가 킥하는 동시에 뛰는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정우영 선수 표정이 잔뜩 찌푸리면서 말한 이유는 경기 마지막이라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어떻게 이렇게 영상이 나왔냐 하고 있다고 해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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