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엘 로메로는 지난 2월 루크 락홀드와 잠정 타이틀전을 앞두고도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요엘 로메로가 또 계체에 실패했다. 마지막 0.2파운드(약 90g)를 빼지 못했다.

로메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1차 계체에서 186파운드를 기록한 뒤, 2차 계체에서 185.2파운드를 찍었다.

미들급 한계 체중은 185파운드. 타이틀전에선 체중계 오차 1파운드를 허용하지 않는다. 정확히 한계 체중에 맞춰야 한다.

로메로는 0.2파운드를 마저 빼지 못하면서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잃었다. 오는 10일 UFC 225에서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이겨도 챔피언은 되지 못한다.

둘의 맞대결은 185.2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펼쳐진다. 여전히 UFC 225 메인이벤트지만 논타이틀전이다.

로메로는 지난 2월 루크 락홀드와 잠정 타이틀전에서도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겨도 잠정 챔피언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락홀드를 3라운드 KO로 꺾어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로메로는 "다시 계체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또 몸무게를 넘겨 '대박 매치'들로 채워진 UFC 225에 찬물을 끼얹졌다. 

코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잠정 타이틀전을 펼치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콜비 코빙턴은 나란히 계체를 통과했다.

UFC 225 언더 카드는 오는 10일 아침 7시 30분부터 스포티비, 스포티비 온,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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