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는 NBA 파이널 4차전 승리를 위해서 더 영리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시즌은 끝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이 멀어지고 있다.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0-3으로 열세에 있다. 4차전이 9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의 홈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지만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르브론 제임스(34, 203cm)가 아무리 날고 뛰어도 팀 패배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르브론은 이번 파이널에서 평균 37.7득점 9리바운드 10.7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평균 득점은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다. 하지만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루어진 '판타스틱4'의 벽은 넘지 못했다.

파이널 4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르브론은 “이제는 모든 팀들이 골든스테이트를 이기려고 연구 중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들을 꺾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승리하기 위해선 재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머리다. 영리해야 한다. 우리 모두 NBA 선수들이다. 누구나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를 경기 내내 실행 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르브론은 2016년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1승 3패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에도 클리블랜드 팬들은 2년 전 기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르브론은 이에 대해 “2016년 파이널에서 우리가 골든스테이트에 역전 우승했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NBA 데뷔 이래 최고의 정규 시즌을 보낸 뒤였다”며 당시 상황과 지금은 다르다고 밝혔다.

1패만 더하면 우승을 뺏기는 상황. 하지만 르브론은 좌절하지 않았다. “우리 팀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지난 3경기 중 2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며 “골든스테이트를 이기기 위해선 더 많은 슛을 만들어야 한다. 또 더 영리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4차전 승리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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