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8-85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0으로 최종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또 한 번 정상에 오른 것이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올스타 선수들의 힘 덕분이라는 말이 많지만 이들을 한데 어우르며 지도한 커 감독의 지도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 감독이 부임한 4시즌 중 파이널 3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골든스테이트 조 레이콥 구단주 역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커 감독을 칭찬하며 이번 여름 연장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이콥 구단주는 “우리는 이번 여름에 커 감독과 연장 계약을 해낼 것이다”며 “커는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 우리 역시 그가 오랫동안 골든스테이트 감독 자리에 있기를 바란다. 커가 최근 건강 때문에 고생하긴 했지만 우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2014년 골든스테이트와 5년 2,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사 연장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미국 현지에선 커 감독의 계약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한편 커 감독은 2015년 받은 허리 수술의 합병증으로 최근 3시즌 동안 건강 문제를 겪었다. 통증이 심해 결장하는 경기 수도 잦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커 감독은 파이널 우승이 결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 감독이라는 사명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나를 일으켰다”며 “몸이 아플 땐 정말 많은 것이 어렵더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가족들이 내 옆에 있고 흥분되는 일로 가득할 땐, 내가 버티고 일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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