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패(85-108)하며 준우승이 결정되자 인터뷰에서 "1차전 패배가 가장 아쉽다"라며 "오른손이 부러진 상태로 마지막 3경기를 뛰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르브론은 파이널 4경기에서 평균 34득점 8.5리바운드 10어시스트 1.3스틸 1블록슛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이널 1차전 연장 접전 패배(114-124) 이후 화가 난 르브론은 라커룸의 화이트보드를 내리치다 오른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은 이날 51득점을 폭발시켰다.
오른손을 다친 르브론은 파이널 기간 동안 두 차례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훈련하지 않는 동안은 깁스로 다친 손을 보호했다. 하지만 불편한 손 때문에 야투 거리가 점점 짧아졌다. 외곽슛보다는 돌파에 치중한 공격이 많았고 4차전에서는 3점슛을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한편 르브론은 다음 시즌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가족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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